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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 연금부터 주택까지…건설비 급등, 호주 경제 압박

경제

2026.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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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여파로 건설 비용이 급등하면서 호주 주택 건설 비용이 최대 5만 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디젤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이 이어지면서, 이미 높은 비용 부담에 시달리던 호주 건설 업계에 추가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특히 신규 주택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건설 프로젝트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호주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새털리 그룹(Satterley Group)의 창업자 나이절 새털리는 이번 주 인터뷰에서 “현재 상황은 코로나19 시기보다 공급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더 공격적”이라며 정부의 조사를 촉구했다.

그는 “현재 디젤 가격만으로도 한 필지 조성 비용이 2만 달러 증가했다”며 “이 같은 비용 상승이 지속될 경우 신규 주택 건설 비용이 3만5000달러에서 5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아스팔트, PVC 파이프, 시멘트, 채석 제품 등 주요 건자재 가격은 몇 주 사이 25~5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건설협회(Master Builders Australia)의 최고경영자 데니타 완은 업계 상황을 “우려되지만 아직 위기 수준은 아니다”라고 평가하면서도, 추가적인 자재 부족 가능성을 경고했다.

또한 정부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적절한 재정 정책을 마련해야 하며, 세금 인상 등 공급을 위축시키는 정책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설협회 수석 이코노미스트 셰인 개럿은 최근 전망에서 향후 5년간 신규 주택 착공이 약 99만 가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전망치보다 감소한 수치로, 정부의 목표인 120만 가구 공급에는 약 20만 가구가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젤 가격 상승은 대형 건설 프로젝트의 수익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토목건설연맹에 따르면 디젤은 업계 에너지 사용의 약 79%를 차지하며, 전체 공사비의 약 7.75%를 차지한다.

서호주에서는 벽돌 공급 부족 문제도 발생했다. 해당 지역 유일의 벽돌 생산업체는 현재 수요 증가로 인해 공급 지연이 발생하고 있으며, 납기까지 약 6~8주가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최근 주택 건설 승인 건수가 1년 사이 약 20% 증가하면서 수요가 급증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벽돌 제조업체는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설비 개선과 자동화 투자 등을 진행 중이며, 장기적으로 추가 생산시설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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