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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다음 달 초고속 인터넷 시대 열린다… “속도 최대 5배 껑충”

사회

2026.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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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전역의 인터넷 속도가 몇 주 뒤 획기적으로 빨라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통신사들은 적절한 장비를 갖추지 않으면 이 혜택을 누릴 수 없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 세계 75위 수준의 ‘굴욕’ 씻나?
지난 6월 스피드테스트(Speedtest)의 글로벌 초고속 인터넷 속도 순위에서 호주는 75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슬로바키아, 이집트, 아르헨티나보다 낮으며,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보다 겨우 두 계단 앞선 수준입니다.

이에 국영 통신망 운영사인 NBN Co는 오는 9월 중순부터 대대적인 개선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우리 집 인터넷 얼마나 빨라지나?
이번 업그레이드가 적용되면 적절한 요금제와 설비를 갖춘 가구의 경우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500%까지 향상됩니다.

  • Home Fast (100Mbps): 기존 100Mbps → 500Mbps로 상향

  • Home Superfast (250Mbps): 기존 250Mbps → 750Mbps로 상향

  • Home Ultrafast: 업로드 속도 50Mbps → 100Mbps로 두 배 강화

  • 신규 요금제: 다운로드 속도 2000Mbps(2Gbps)에 달하는 'Home Hyperfast' 출시

■ "장비 확인 필수"… 모든 가구가 대상은 아냐
이번 혜택은 광랜(FTTP) 및 HFC(광동축혼합망) 연결 가구에만 적용됩니다. 위성, 고정 무선, 노드형 광랜(FTTN) 등 다른 방식은 제외되므로, 자신의 연결 방식을 온라인에서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현재 호주 가구의 60% 이상이 50Mbps 요금제를 사용 중인데, 이 혜택을 보려면 최소 100Mbps 이상의 요금제로 갈당해야 합니다. 통신사들은 "2015년엔 집당 기기가 2~3대였지만 지금은 평균 25대에 달한다"며 고사양 요금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추가 비용은?
텔스트라(Telstra), 옵터스(Optus), TPG 등 주요 통신사들은 적격 요금제 사용 시 추가 비용 없이 속도 업그레이드를 자동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TPG 측은 "가장 큰 병목 현상은 NBN망이 아니라 구형 모뎀이나 Wi-Fi 공유기에서 발생할 것"이라며, 기가급 속도를 지원하는 최신 장비를 갖추었는지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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