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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6.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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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축소 요구 커져… 정치권 이민 정책 논쟁 확대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다문화주의(multiculturalism)를 옹호하며 과거 이민자에게 덜 관용적이었던 호주로 되돌아가려는 정치적 움직임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남호주(South Australia) 선거에서 반이민 정책을 내세운 원네이션(One Nation)당이 자유당(Liberal Party)을 앞서는 성과를 거둔 이후 나온 발언이다.
원네이션 득표율 급등
개표가 절반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원네이션은 약 22%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자유당은 19%로 뒤처졌다. 자유당은 약 16.9%의 큰 지지율 하락을 기록했으며, 상당수가 원네이션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됐다.
원네이션은 다음과 같은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비자 기간을 초과해 체류 중인 약 7만5천 명 추방
연간 이민자 수를 13만 명으로 제한
“극단주의 사상을 조장하는 국가” 출신 이민 금지
다문화주의 반대
“이민자는 호주 문화에 동화돼야”
지난해 원네이션으로 당적을 옮긴 바나비 조이스 의원은 Sky News 인터뷰에서 이민자 동화 정책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불만을 가져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문화가 분열되면 갈등이 생기고 충돌과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며 “출신 국가와 관계없이 호주 문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당 “다문화주의는 호주의 강점”
반면 노동당은 다문화주의가 호주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베트남계 호주인 행사에서 연설하며 호주는 다양한 문화와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하면서 더 강해진 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1970년대 베트남 난민 유입 직전 호주가 백호주의 정책(White Australia Policy)을 폐지했던 역사도 언급했다. 이 정책은 비유럽계 이민을 제한했던 정책이다.
알바니지 총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경계해야 합니다. 일부 정치인들은 지금의 호주가 아닌 과거의 호주로 되돌리려 합니다.” “다양성은 우리 국가의 강점이며 우리는 이를 계속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또한 그는 이민자들이 현재 호주의 의사, 간호사, 교사, 학자, 건설 노동자 등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들의 기여를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쟁과 테러 사건으로 사회 긴장 증가
가자지구 전쟁 여파로 호주 내 사회적 긴장이 커지고 있으며, 알바니지 총리는 최근 시드니 라켐바(Lakemba) 모스크에서 열린 이드(Eid) 기도 행사 참석 중 정부의 전쟁 대응 정책과 관련해 항의를 받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본다이(Bondi Beach)에서 발생한 반유대주의 테러 사건 이후 이민 문제에 대한 논쟁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민 축소 요구 커져
호주의 순이민자는 코로나 이후 국경 재개로 2023년 9월까지 연간 75만5천 명까지 증가했다가, 최근 회계연도에는 약 30만6천 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유권자들은 이민 규모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야당인 자유당 측은 주택, 병원, 학교, 교통 인프라가 충분히 확충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민만 늘린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야당 이민 담당 존노 듀니엄 의원은
“주택, 병상, 학교, 도로, 철도 등 기반 시설이 충분했다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며 이민 증가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동력 부족 문제도 존재
한편 호주는 의료와 주택 건설 등 주요 산업에서 인력 부족 문제도 겪고 있어 이를 이민으로 보완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유당은 2025년 총선에서 주택 가격 압박 완화를 위해 이민 축소 공약을 내세웠지만, 선거에서 역사상 최악의 패배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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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악어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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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3. 24. PM 6:53:56
이민자 그만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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