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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날짜: 2015-09-19
작성자: 호주정보
조회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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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시드니 전역에서 임대료가 급등하며 세입자들의 주거 부담이 한층 가중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 정보업체 도메인 그룹(Domain Group)이 8일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 임대료는 최근 4년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대료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해외 이민자 증가와 타 지역에서의 전입 인구 확대에 따른 임대주택 수급 불균형이 지목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드니의 주택(하우스) 주당 평균 임대료는 530달러로, 전년 대비 3.9% 이상 상승했다. 유닛(Unit)의 경우 평균 주당 임대료가 510달러로 전년 대비 3% 올라,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도메인 그룹의 앤드류 윌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드니로의 강력한 인구 유입이 임대주택 공급 부족을 심화시키며 임대료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APRA(호주 금융건전성감독청)가 부동산 시장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시행한 신규 투자자 대출 규제가 시장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투자자 대출 제한으로 주택 매입이 둔화된 반면 임대 수요는 증가해 결과적으로 임대료 상승 압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석은 연방통계청(ABS) 자료에서도 확인된다. ABS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1년 동안 NSW주로 순유입된 인구는 10만1,200명에 달했다.
부동산 업계 역시 투자 환경 변화가 임대료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한다. Just Think 부동산의 에드윈 알메이다 중개인은 “다수의 투자자들이 대출 규제로 자금 운용에 제약을 받는 상황에서, 자산 가치 상승과 수익률 확보를 위해 임대 수익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시드니 남서부 지역이 가장 가파른 임대료 상승률을 보였다. 해당 지역의 임대료는 전년 대비 7.7% 상승했으며, 이곳은 첫 주택 구입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PRDnationwide 연구소의 토마스 도일 연구원은 “과거 저소득 세입자들은 도심 인근의 높은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펜리스, 리버풀, 캠든 등 외곽 지역으로 이동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이들 지역의 임대료가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해당 지역의 공실률은 시드니 전역에서 가장 낮은 1.9% 수준으로, 임대주택을 둘러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호주 주택도시연구원(AHURI)의 할 파우손 교수 역시 “급격한 인구 증가와 만성적인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해 시드니 전반의 임대료가 급등하면서, 그동안 비교적 저렴했던 남서부 지역에서도 주거지를 찾지 못한 세입자들이 점차 도시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매우 우려스러운 주거 불안 신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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