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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2026.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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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호주 임대료가 임금 상승률의 두 배 이상 오르면서, 임차 가구의 소득 대비 주거비 부담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부동산 조사기관 코탈리티(Cotality) 분석에 따르면, 2025년 9월까지 전국 평균 임대료는 43.9% 상승했으나, 같은 기간 임금 상승률은 17.5%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현재 임차 가구는 세전 소득의 평균 33.4%를 임대료로 지출하고 있으며, 이는 ‘주거 부담’ 기준(소득 30% 이상)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특히 지역별로는 서호주의 임대료 상승률이 66%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부담을 기록했으며, 임금 상승률은 18.5%에 머물렀다. 반면 ACT 지역은 임대료와 임금 상승률이 각각 18%대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낮은 공실률과 신규 주택 공급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인구 증가에 비해 신규 주택 완공 물량이 충분치 않고, 1~2인 가구 증가로 임대 수요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26년에도 임대 시장의 구조적 압박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이 본격적인 효과를 내기까지는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며, 금리 부담 또한 변수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임금 상승 속도가 크게 빨라지거나 임대주택 공급이 획기적으로 늘지 않는 한, 특히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주거 부담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세입자조차 “이사할 때마다 도심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전하며, 주거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있음을 지적했다.
즉, 임대료와 소득 간 격차가 계속 확대될 경우, 주거 불안은 일시적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로 굳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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