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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ABC 직원들, 임금 협상안 거부…24시간 파업 돌입

사회

2026.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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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공영방송 ABC 직원 다수가 사측의 최신 임금 협상안을 거부하면서 파업에 들어간다.

ABC 기자와 직원들은 첫해 3.5% 임금 인상을 포함한 협상안에 대해 투표를 진행한 결과, 약 60%가 반대표를 던졌다. 찬성표는 가결에 필요한 기준보다 395표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직원들은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24시간 동안 보호된 파업(합법적 파업)에 돌입한다.

ABC 전체 직원 약 4,500명 중 75.6%가 투표에 참여했다. 지난해 11월 첫 투표에서도 협상안은 과반에 238표 부족해 부결된 바 있다.

사측이 제시한 수정안은 첫해 3.5%, 이후 2년간 각각 3.25%의 임금 인상과 함께 정규직 및 계약직 직원에게 1,000달러 보너스를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올해 1월 호주의 연간 물가상승률이 3.8%를 기록하면서, 직원들은 실질 임금이 오히려 감소할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휴 마크스 ABC 사장은 “이번 제안은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하면서도 책임 있는 수준”이라며 “직원에 대한 공정성과 콘텐츠 및 서비스 투자 여력을 균형 있게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ABC 직원 임금이 업계 평균보다 낮다는 근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노조 측은 협상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ABC 직원들을 대표하는 노조인 공공서비스노조(CPSU)와 미디어·엔터테인먼트·예술연맹(MEAA)은 임금과 근로조건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MEAA 관계자는 “양질의 뉴스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다”며 “근로조건을 악화시키고, 물가 상승을 반영하지 못하며, 인공지능으로 기자를 대체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협상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CPSU 측 역시 “공정한 제안이 나오지 않으면 서비스 차질은 불가피하다”며 “노조가 파업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지만, 이번 결정은 직원들의 강한 불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에게 불편을 주고 싶지 않지만, 핵심 쟁점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ABC는 협상 타결을 위해 공정근로위원회(Fair Work Commission)에 중재를 요청할 예정이다.

Hojuinfo | 호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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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3. 24. PM 6: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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