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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윅 시의회, 상업용 학생 숙소 건설 금지 요구

사회

2026.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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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동부 랜드윅 지역에서 상업용 학생 숙소 개발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지역 시의회는 학생 숙소가 주거용 주택 공급을 잠식하고 있다며 신규 개발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현재 켄싱턴과 킹스퍼드를 잇는 약 2.5km 구간의 앤잭 퍼레이드 일대는 학생 숙소 개발이 집중된 지역으로, 최근 6년간 승인된 일반 주택은 500채 미만인 반면 학생용 객실은 5,200실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딜런 파커 랜드윅 시장은 이러한 비율이 “비정상적”이라고 비판했다.

파커 시장은 “대학과 학생 교육을 지지하지만, 주거 형태 간 균형이 필요하다”며 “10대 1 수준의 불균형은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약 7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SW) 인근으로, 시드니 도심과 가깝고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학생 숙소 개발업체들에게 인기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랜드윅 시의회는 올해 첫 회의에서 상업용 학생 숙소 신규 개발을 일시 중단하는 모라토리엄에 원칙적으로 찬성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또한 주 정부에 관련 규제 완화를 일부 지역에 적용하지 말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현행 정책이 개발업자들에게 추가 용적률, 주차 규정 면제, 소형 객실 허용 등의 혜택을 제공해 학생 숙소 개발을 과도하게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학생 숙소 운영업체 측은 이러한 제한이 오히려 주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업체 측은 “학생 숙소 공급을 줄이면 학생들이 일반 임대 시장으로 몰려 전체 주거 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학생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일부 학생은 일반 주택 임대 경쟁이 매우 치열해 학생 숙소가 대안이 된다고 말한다.

특히 유학생의 경우 해외에서 온라인으로 방을 예약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반면, 주거 단체들은 시의회의 입장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한 주택 옹호 단체 관계자는 “대학은 지역과 국가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학생 숙소 공급을 억제하는 정책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파커 시장은 “학생의 중요성은 인정하지만, 지역 주민의 주거 안정이 우선”이라며 “주거는 어떤 산업보다도 먼저 고려돼야 할 기본적인 필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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