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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22.

태즈메이니아 주정부, 예산 흑자 전환 위해 공공 일자리 1,700개 감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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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태즈메이니아(Tasmania) 주정부가 수년간 급증한 부채 문제를 해결하고 2년 내 예산 흑자로 전환하기 위해 공공 부문 일자리 1,700개를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에릭 아베츠(Eric Abetz) 태즈메이니아주 재무장관은 목요일 2026-27 회계연도 주 예산안을 발표하며, 2028-29년에 99억 달러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순부채를 억제하기 위해 정부 지출에 대대적인 제동을 걸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이를 통해 2027-28 회계연도에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1억 9,200만 달러 규모의 예산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베츠 장관은 이번 예산안에 대해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한 "명확하고, 규율이 잡혀 있으며, 책임감 있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적자 예산의 시기는 끝났고 이제는 재정의 균형을 맞춰야 할 때"라며,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차례나 금리가 인상되고 물가가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다가올 과제에 대처할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1,700개의 일자리 감축은 강제 해고 방식이 아니라 자연 감소, 인력 개편 및 자발적 명예퇴직 등 합의된 절차를 통해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부처는 강도 높은 비용 절감을 요구받게 되었으며, 보건부는 향후 4년 동안 7억 달러의 예산을, 교육부는 2억 2,800만 달러를 삭감해야 한다.

강력한 긴축 기조 속에서도 주민들을 위한 필수적인 생활비 지원 대책은 유지 및 확대된다. 주정부는 체외수정(IVF) 시술을 받는 가족에게 2,000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대중교통 무료 이용 혜택을 12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학교 무상 조식 및 중식 프로그램과 주택 시장 진입을 돕는 첫 주택 구입자 지원금(First Home Owner grants)도 지속된다. 보건 서비스 분야 전체 예산은 내년에 7,800만 달러가 증가해 총 34억 6,000만 달러에 달할 예정이나, 응급실 관련 지출은 500만 달러 감소한 2억 8,700만 달러로 책정되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을 통해 새로운 태즈메이니아 데블스(Tasmania Devils) AFL 팀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맥쿼리 포인트 경기장(Macquarie Point Stadium)의 현재 건설 비용이 11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되었다. 건설 지연 및 비용 폭등 논란을 겪어온 이 경기장은 설계 및 조달 결과에 따라 예산이 더 늘어날 수 있으며, 실제 경기 개최는 2031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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