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보

경제
2026. 5. 29.

NAB, 고정 금리 인상… 추가 금리 인상 '경고등' 켜졌다

42 읽음
0 댓글
0e94d828-ae80-4900-be76-cbfa1c67e010.jpeg

호주 4대 시중은행 중 하나인 NAB(National Australia Bank)가 고정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주택 담보 대출(모기지) 이용자들의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향후 호주 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NAB는 지난 5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주요 은행 중 처음으로 대출 금리를 올렸다. 1년 및 2년 만기 고정 금리를 각각 0.15%포인트 인상했으며, 이에 따라 NAB의 최저 고정 금리는 6.49%로 올라섰다.

부동산 정보업체 캔스타(Canstar)의 샐리 틴달(Sally Tindall) 이사는 "은행의 고정 금리 조정은 향후 금리 변화를 예측하는 창(window)과 같다"며 "RBA가 다음 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에도 불구하고, NAB가 단기 고정 금리를 올린 것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NAB는 기준금리가 향후 0.25%포인트 더 오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인상 시기는 당초 예상했던 6월에서 8월로 다소 늦춰 잡았다. RBA는 올해 들어 세 차례 금리 인상을 통해 기준금리를 3.60%에서 4.35%까지 끌어올린 상태다.

금융 시장에서는 RBA가 오는 6월 회의에서 금리를 4.35%로 동결할 확률을 95%로 보며 거의 확실시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4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4.2%로 전월(4.6%)보다 하락한 점도 동결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하지만 RBA가 물가 흐름의 핵심 지표로 삼는 근원 인플레이션(Trimmed mean inflation)이 4월까지 12개월 동안 3.4%로 상승하며 여전히 경제 전반에 물가 압박이 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RBA의 물가 목표치인 2~3%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틴달 이사는 "대출 이용자들이 금리 인하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금리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오히려 한두 차례 더 인상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경고했다. 또한, "잇따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호주 주택 대출 시장의 총 가치액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계속해서 질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4대 은행을 제외한 시중 금융권의 최저 고정 금리는 1년 및 2년 만기 기준 5.99% 수준이다. 연초만 해도 6% 미만의 고정 금리를 제공하는 대출 기관이 83곳에 달했으나, 현재는 단 3곳에 불과할 정도로 저금리 상품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댓글 0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경제 관련 소식

경제2026. 5. 29.

호주 퇴직연금 수익률 하락 속 '정부 공동 기여금' 주목... 최대 500달러 받는 법

51 0
경제2026. 5. 29.

NAB, 고정 금리 인상… 추가 금리 인상 '경고등' 켜졌다

42 0
경제2026. 5. 28.

알바니즈 정부, 자본이득세 개편안 의회 상정… 소상공인·스타트업 예외 조항 검토

65 0
경제2026. 5. 26.

알바니즈 정부 의료 투자 '결실'… 호주 전역 GP 벌크빌링 비율 급증

61 0

COPYRIGHT © 2025. HOJU INFO,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