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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6.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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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호주로 유입되는 위조지폐가 급증하면서 시민들이 위조지폐인지 모른 채 사용했을 가능성에 대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호주 국경수비대(Australian Border Force, ABF)가 시사 프로그램 7:30 에 단독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첫 6주 동안 적발된 위조지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6주 동안 ABF는 총 57개 소포에서 약 19만 1,130달러 상당의 위조지폐를 적발했다.
ABF 관세·준법·단속 담당 토니 스미스 부국장은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330개 이상의 소포에서 총 250만 달러 이상의 위조지폐가 발견됐다며 “이러한 적발 사례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83개 소포에서 약 74만 7,000달러의 위조지폐가 발견되며 가장 높은 적발 수치를 기록했다.
스미스 부국장은 “상당한 규모이며, 현재 국경을 넘어 들어오는 대부분의 위조지폐는 아시아 지역에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위조지폐의 품질도 점점 정교해지고 있으며, 실제 지폐와 매우 유사한 특징을 가진 위조지폐가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폴리머 지폐도 위조 대상
호주중앙은행(Reserve Bank)의 화폐 발행 책임자인 칼 슈워츠는 최근 기술 발전, 특히 3D 프린팅 기술로 인해 위조범들이 지폐의 보안 요소 일부를 모방하는 것이 더 쉬워졌다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등 폴리머(플라스틱) 지폐를 사용하는 다른 국가에서도 위조지폐 증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국제적인 추세와 비슷하게 올해도 위조지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위조범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폐의 보안 요소를 모방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당국은 현재 호주에서 발견되는 일부 위조지폐의 특정 부위에 작은 글씨로 'PROP' 또는 'PR-OP'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 표시는 일반적으로 영화나 촬영용 소품임을 나타내는 것이지만, 실제 호주 지폐와 유사하게 제작돼 위조지폐로 간주된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슈워츠는 “호주 지폐와 유사하게 제작된 모든 화폐는 위조지폐로 분류된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현금 거래 시 지폐의 촉감과 투명창, 보안 요소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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